크고 작은 이슈

4:1 브라질vs한국 패배, 태극전사들 정말 잘싸워주었다.

소중대이슈 2022. 12. 6. 12:25
반응형

4:1 브라질vs한국 패배, 태극전사들 정말 잘싸워주었다.

 

대한민국 브라질
대한민국 브라질

대한민국 vs 브라질의 16강 경기가 2022년 12월 6일 04:00에 시작하게 되었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을 시작으로, 13분 네이마르 득점, 29분 히샬리송 득점, 36분 루카스 파케타가 득점을 하며 악몽같은 4:0 상황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반에만 4실점을 한 대한민국에게 이길 가능성은 사실상 없게 된 만큼, 남은 시간에서 수비를 보완하여 실점을 최소화하거나 점수차를 좁혀 더 이상의 비극을 막는 것이 관건이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수와 정우영을 빼고 홍철과 손준호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의 패스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된 볼을 김승규가 잘 잡아냈다. 이후 후반 1분 30초경 손흥민이 수비가 없는 틈을 타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어깨를 맞고 빗나가며 골에는 실패했다.

22분, 상대 골문 바로 앞에서 황희찬이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스친 후 조규성을 맞고 오프사이드가 됐다.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이후 수비에 막히는 1~2회의 슈팅이 나왔고 조규성이 공을 끝까지 따라가는 등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31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의 헤더에 막혀 나온 것을 백승호가 중거리 드롭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 골은 백승호의 월드컵 데뷔골이자 벤투호 100번째 득점이었으며, 대한민국은 역대 3번의 16강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백승호의 득점을 끝으로 양 팀 모두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4대1로 종료되었다. 이로써 아시아 축구도 16강에서 전멸하였다.

 

백승호
백승호

이변 없이 진행되던 16강답게 브라질전도 그 어떠한 이변 없이 전력차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가 되었다. 그야말로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는 완패로, 4년전의 치욕에도 배운 것이 없는 듯 일본을 만만하게 보며 도발이나 하다가 역전패를 당한 독일과 달리 브라질 대표팀은 승부가 거의 결정난 후반전 중반 이전에는 올해 평가전 때 그랬듯 한 치도 봐주는 일 없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진지하게 상대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공이 아닌 선수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문전 수비 집중력을 계속해서 지적했는데 브라질은 거의 걸어다니는 자연재해급의 스쿼드 중 최상의 전력을 들고 와 전반부터 몰아쳐댔다. 실력차가 현격히 나는 상대가 철저히 이변을 거부하려는 의지를 뿜어대며 가차없이 공략하는 시점에서 이미 승부는 정해진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수준의 팀을 상대로 풀 컨디션의 베스트 11을 로테이션 없이 선발로 내보낸 것부터가 상당히 긴장하고 이 경기를 진지하게 임했다는 방증인데, 브라질이 이렇게 진지하게 나온 이유로는 다양한 원인이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 선수
브라질 선수

후반전에는 브라질이 이후 경기들을 준비하려는 듯 주전들 대신 노장 선수를 투입하고 심지어 골키퍼마저 서드 키퍼인 웨베르통으로 교체하는 등 예비전력으로 돌리며 사실상 이미 승기를 굳힌 상태에서 대놓고 봐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후반전에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다. 거함 브라질은 2진급이라도 선수 하나하나가 너무나 안정적이고 화려한 개인기를 갖췄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수비 실책을 빼고 봐도 훌륭한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세 번째 실점의 과정은 가히 코즈믹 호러급으로 기량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심지어 국내 팬들조차도 아득히 초월적인 실력 격차에 분노나 두려움을 넘어 그냥 신기하기만 하더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애초에 이미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을 이기기는 어렵다는 여론이 절대 다수여서 국내 팬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상대가 강해도 너무 강했다.

브라질의 수비벽이 매우 단단했음에도 알리송 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골로 연결됐을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해내는 데 성공했고 기어이 한 번은 알리송마저 뚫고 골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벤투호가 4년간 만들어내고 싶었던 축구를 이토록 강력한 팀 앞에서도 구사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점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16강 그 너머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과적으로 4:1이라는 스코어로 브라질에게 압살당했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변이 자주 일어났던 조별예선과는 달리 16강부터는 모두 정배대로 가고 있다.

 

 

#브라질 #한국 #대한민국 #한국브라질 #브라질한국 #브라질대한민국 #대한민국브라질 #백승호 #백승호인스타 #백승호이강인 #백승호등번호

반응형